줌·망원…다양한 화각이 '화보집' 만든다
■ 프로 뺨치는 사진 찍기 -한 발자국 더 다가서라 화장실 변기 얘기가 아니다. 다른 예술분야도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사진은 잘라내는 작업이다. 우선 찍고자 하는 대상을 가리는 불필요한 요소는 피하라. 피사체를 옮기든지 자신이 이동한다. -촬영 배율을 다양하게 하라 줌 기능을 이용해서 광각(wide)에서부터 망원(tele)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화각을 구성하라. 이렇게 하면 한가지 대상으로도 화보집을 만들 수 있다. -많이 찍어라 엄숙한 행사장이이어서 분위기 깰까 봐 혹은 쑥스러워서 적당히 한 두장만 찍고 만다면 반드시 후회하게 된다. 특히단체사진을 찍을 때는 적어도 대여섯 장은 찍어야 안심할 수 있다. 그중 누군가는 눈을 감았거나 다른 곳을 보고 있거나 표정이 이상할 것이다. 메모리도 싸졌으니 맘껏 찍는다. 맘에 안드는 건 지우면 그만이다. -카메라의 기능을 숙지하라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당연한 말씀. 최근의 카메라는 그 부가기능들이 엄청나다. 비디오카메라로 변신케 하는 동영상기능 디지털 보이스 레코더 흑백사진 파노라마사진 등. 귀찮고 어렵겠지만 사용법 책자를 보고 1주일에 한 가지씩이라도 익혀 나간다면. 사진 찍기가 즐거운 놀이가 될 것이다. -항상 휴대하라 사진은 그야말로 순간포착이다. 집에 아이가 있으면 가까운 곳에 카메라를 두어라. 아이야말로 최고의 피사체다. 웃거나 울거나 심지어 화장실에 앉아 있는 모습 마져도 예쁘다. 훗날 디지털 앨범으로 만들어 준다면 아이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플래시 기능을 잘 이용하라 거의 모든 자동 카메라는 세가지 발광모드를 가지고 있다. 자동으로 밝기를 인식해서 플래시를 자동으로 발광케 하는 자동 모드 항상 발광케 하는 강제발광 모드 발광금지 모드. 여기에 추가해서 적목(빨간 눈동자)감소 모드 슬로우 싱크로 모드 등이 있는 카메라도 있으나 대체로 이 세가지 모드로 나눌 수가 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자동모드로 설정하면 되나 일출이나 일몰 밝은 해변가 스키장 등에서는 강제발광모드로 설정한다. 이런 상황은 대부분 피사체보다 배경이 더 밝아서 카메라의 센서가 전체 밝기에 맞춰 노출을 정하므로 피사체는 어둡게 나오게 되는데 이때 플래시를 강제로 발광케 해서 좋은 사진을 만들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강제로 발광을 금지시키는 모드인데, 촛불 켜진 생일 케이크의 분위기나, 공연장 등에서 이용할 수가 있다. -피사체를 중앙에서 한쪽으로 치우치게 배치하라 이렇게 하면 사진보기가 한결 편안해지고 원했던 배경도 한눈에 들어온다. 물론, 자동 촛점 기능으로만 작동하는 자동카메라는 요령이 필요하다. 이른바 ‘반셔터’기능을 이용하는 것인데, 대부분의 자동카메라는 셔터가 이단계로 작동한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번에 셔터를 누르는데, 피사체를 중앙초점에 맞춘 상태에서 셔터를 끝까지 누르지 말고 파인더 주위의 조그만 불이 들어올 때까지 살짝 눌러보자. 이 상태가 자동카메라의 거리측정이 완료되어 더 이상 초점거리가 변하지 않은 상태인데, 이 상태에서 원하는 구도로 카메라를 맞춰 마져 누르면 사람이 한 켠에 있어도 초점이 또렷한 전문가의 사진이 되는 것이다. -중독성 짙은 새 바디에 대한 찬양가는 그만두고 렌즈를 바꿔라 새로 출시되는 바디는 일단 화소수가 높다. 그래서 새 바디에 대한 ‘지름신’이 강림하사 중독적인 바디 바꿈질이 시작된다. 그보다는 렌즈를 바꾸는 것이 좋은 사진에 훨씬 이롭다. -소재주의에서 벗어나라 색다른 소재는 눈길을 끌게 마련, 그렇다고 매번 먼곳으로 헤맬수야 없지 않는가. ‘카메라 아이(camera eye)’만 키우면 소재는 우리 주변에 널렸다. -‘똑딱이’가 아니라 ‘똑똑이’다. ‘똑딱’ 찍는대서 여태껏 자동카메라는 똑딱이로 불렸다. 하지만 엄청난 기능에다 동영상까지, 그야말로 팔방미인이다. 잘만 쓰면 ‘똑똑이’가 따로 없다. 줌배율도 좋고, 화소도 크다. 사진 효과주는 온라인 사이트 시중에는 특별한 효과를 위한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이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포토샵을 비롯한 어떤 프로그램은 너무 비싸고 익히기도 쉽지 않다. 사실 사진찍기보다 어려운 것이 포토샵 기술이고 보니 다양한 효과를 원하는 가족들의 요구는 대략 난감하기 이를데 없다. 그러나 인터넷을 잘 찾아보면 사진만 불러 들여도 갖가지 효과를 척척 입혀주는 사이트들이 많다. 밋밋한 사진에 특별한 효과를 주는 무료 온라인 사이트를 알아본다. 무료지만 어떤 사이트는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곳도 있다. ㆍfotoflexer.com 플래시 발광으로 인한 빨간 눈도 고치고 네온 수채화 등 다양한 효과와 인물사진의 주름살을 부드럽게 해주는 등 효과만점 사이트 ㆍflauntr.com 사진 보정도 하고 이 사이트를 통해서 리터치한 사진을 스티로폼 알루미늄 아크릴 보드에 프린트 할 수도 있다. 가격은 적당한 편. ㆍimproveyourimages.com 화이트밸런스 조정 사이트. 형광등 아래서 찍어 푸르딩딩하거나 흐린날 찍어서 제 색깔이 나오지 않은 사진을 보정해준다. ㆍphotofunia.com 다양한 효과와 애니메이션 효과도 곁들여진다. ㆍfaceinhole.com 웹사이트 이름대로 잡지나 광고 예술작품 등 기존의 사진에 얼굴부분만 도려내 진 곳에 자기 얼굴을 삽입하는 재미있는 사이트. ㆍanymaking.com 오래된 사진효과 퍼즐로 만들기 현상 수배포스터 등이 가능한 사이트 ㆍpicartia.com 사진으로 모자이크(포토 콜라쥬)를 만들수 있는 사이트 ㆍhairmixer.com 머리 스타일을 바꿔 볼 수 있는 사이트 ㆍmagmypic.com 여러가지 잡지의 표지모델이 돼 볼 수 있는 사이트 ㆍmontagraph.com 이 사이트 역시 영화포스터나 애니 주인공의 얼굴을 자기 얼굴로 바꿔 볼 수 있는 사이트 ㆍyearbookyourself.com 졸업앨범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사이트 백종춘 기자 [email protected]